동지 뜻과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 이유까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지라는 날이 무엇인지 왜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풍습은 북한에도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동지의 뜻과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를 알고 계실까요? 모르신다면 같이 보러 가시지요!

동지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 날로 우리나라 24절기 중 하나로 22번째 절기입니다.

추분을 지나면서 밤의 길이가 길어져 음의 기운이 가장 센 날로 밤의 길이가 가장 길지만 이날로부터 양기가 생기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로 인해 동지는 만물에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하는 때이고, 불행이 지나고 행운이 찾아옴으로써

어둠의 끝을 지나고 밝고, 기운찬 양기가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24 절기의 경우 반드시 15일마다 절기가 오게 되어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닙니다.

1년이 360일이라면 당연히 15일이 돼야 하겠지만 1년이 365일이니 1/4일로 16일에 절기가 돌아오는 일이 있을 수도 있으며 어떤 해에는 동지가 12월 21일이 되기도 하며 12월 22일이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 유래는 고려시대부터 시작합니다.

동짓날 가족들과 모여 팥죽을 끓이고 채색옷을 입어 부모님의 장수를 기원하며 술을 올리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겼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팥의 경우 붉은색을 띄는데 그것이 태양, 불, 피 같은 양의 기운으로 보아 음의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팥죽을 쑤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중국에도 팥죽의 유래가 언급이 되는데요.

중국의 세시기 중 가장 오래된 '형초세시기'에서 팥죽의 내용이 나오는데 옛날에 공공이라는 사람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동짓날 죽어 역질 귀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아들은 살아생전 팥을 두려워하였는데 아버지가 동짓날 팥죽을 만들어 역질귀신을 물리쳤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런 유래도 전해 내려오면서 악귀를 물리치기 위함으로도 팥죽을 먹게 된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들로 인해 동짓날엔 팥죽이 대부분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럼 동짓날 먹는 팥죽 그 효능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실까요?

팥에는 비타민, 칼륨,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데 그에 따른 효과들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팥을 따뜻하게 하여 팥죽으로 먹게 되는경우 피로해진 몸을 보호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B1의 함량이 가장 높기 때문에 몸의 부기를 빼주는 데에도 탁월하며 노화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지가 겨울일 때인데 이때 기관지가 안 좋아서 기침 또는 가래가 계속 나오시는 분들 또한 팥죽을 드시면 사포닌 성분 덕분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과다섭취시 설사, 소화불량 등을 겪을 수도 있으니 적정량만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동지의 유래와 팥죽의 유래 그리고 팥죽의 효능까지 알아보았는데요.

1년에 한번 있는 동짓날 가족들과 함께 팥죽을 먹어 안 좋은 기운은 다 내 쫒고 좋은 기운만 가져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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